ISSUE BACK-2026-09-272026년 9월 27일 일요일STORY DESK · FAIRY TALE
여백신문THE MAR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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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창작 동화

A KIND ORIGINAL STORY FOR CHILDREN

접힌 엽서를 펴자 파란 길이 세 칸이었다

밝은 인쇄 탁자에서 파란 잉크방울 다미는 세 칸 엽서 보담의 오른쪽 동그라미에 점 하나를 남기고 싶다. 넓은 바람이 엽서를 느슨하게 접자 점은 안쪽으로 미끄러지고 다미는 두 접힘을 돌아간다. 보담이 다시 펴지자 세 칸의 파란 자국이 한 줄 길이 된다.

글자
크림색 인쇄 탁자에서 코발트색 잉크방울 다미가 세 칸의 겨자색 접이 엽서와 오른쪽 크림색 동그라미를 바라본다.
01

다미는 빈 동그라미에 파란 점 하나를 남기고 싶었다.

밝은 늦은 아침, 크림색 펠트가 깔린 조용한 인쇄 탁자 위를 파란 잉크 한 방울 다미가 통통 굴렀다. 다미는 둥근 밑과 뾰족한 꼭지 하나를 가진 코발트색 물방울이었다.

다미가 가장 먼저 본 것은 둥근 모서리의 커다란 겨자색 접이 엽서였다. 엽서는 똑같이 넓은 세 칸과 세로 접힘선 둘을 펼치고 누워 있었고, 맨 오른쪽에는 작은 크림색 동그라미가 비어 있었다.

다미는 비어 있는 동그라미 한가운데에 파란 점 하나를 또렷하게 남기고 싶었다. 엽서 보담이 세 칸을 더 반듯하게 폈다.

겨자색 엽서의 오른쪽 크림색 동그라미에 파란 점 하나가 찍히고 코발트색 다미가 곁에서 가볍게 뛴다.
02

톡. 크림색 동그라미 한가운데 파란 점이 생겼다.

다미는 오른쪽 끝까지 굴러가 몸을 가볍게 눌렀다. 톡. 크림색 동그라미 한가운데에 작고 둥근 파란 점이 생겼다.

“딱 한 점이네.” 보담이 종이 가장자리를 살짝 들썩였다. 다미는 점 곁에서 한 번 통통 뛰었다.

부드러운 바람에 겨자색 엽서의 오른쪽 칸이 들리고 파란 점과 다미가 가까운 접힘선 쪽으로 움직인다.
03

오른쪽 칸이 들리며 점과 다미가 접힘선으로 미끄러졌다.

그때 탁자 위로 넓고 부드러운 바람이 지나갔다. 보담의 오른쪽 칸이 천천히 들리고, 파란 점은 가까운 접힘선 쪽으로 미끄러졌다. 다미도 점을 따라갔다.

느슨하게 지그재그로 선 겨자색 세 칸 엽서 안쪽에 코발트색 다미가 안전하게 서 있고 바깥 동그라미는 비어 보인다.
04

다미와 점은 넓게 열린 접힘 안쪽에 있었다.

사각. 보담의 세 칸이 느슨한 지그재그로 접혔다. 바깥의 크림색 동그라미는 다시 빈 것처럼 보였다.

“점이 어디 갔지?” 보담이 물었다. 접힌 안쪽에서 다미의 꼭지가 가느다란 빛줄기 쪽으로 기울었다. “여기, 안쪽에 있어.”

겨자색 엽서의 넓은 안쪽 접힘에서 다미가 빛줄기를 따라가며 짧고 굽은 파란 자국 하나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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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가 첫 안쪽 칸에 짧은 파란 자국을 남겼다.

다미는 빛줄기를 따라 첫 번째 안쪽 칸을 건넜다. 코발트색 짧은 자국 하나가 다미 뒤에 남았다.

느슨한 지그재그 엽서의 가운데 칸에 다미가 있고 양쪽 접힘 가까이에 짧은 파란 자국들이 놓여 있다.
06

다미는 접힘을 따라 반대쪽으로 돌고 세 칸에 자국을 남겼다.

다음 접힘선은 길을 반대쪽으로 꺾었다. 다미는 멈췄다가 접힌 모서리를 따라 몸을 돌렸다. 두 번째 칸에도 짧은 파란 자국이 놓였다.

다미는 마지막 칸의 넓은 겨자색 바닥까지 건넜다. 이제 세 칸에는 서로 떨어진 파란 자국이 하나씩 있었다.

세 칸의 겨자색 엽서가 펴지며 각 칸의 굽은 파란 자국 끝들이 두 접힘선에서 가까워진다.
07

보담이 펴질수록 세 자국의 끝이 가까워졌다.

보담이 몸을 천천히 펴기 시작했다. 접힘선 둘이 낮아질 때마다 떨어져 있던 자국들의 끝이 가까워졌다.

평평하게 펼친 겨자색 세 칸 엽서 위에서 다미부터 오른쪽 동그라미의 점까지 파란 굽은 길 하나가 이어진다.
08

세 칸이 펴지자 파란 자국들이 한 줄 길로 이어졌다.

사각, 사락. 세 칸이 탁자 위에 평평해지자 파란 자국 셋은 한 줄의 굽은 길로 이어졌다. 길은 왼쪽의 다미에서 시작해 오른쪽의 작은 점까지 닿았다.

다미가 물었다. “내 점은 어디에 있어?” 보담이 맨 오른쪽 칸을 살짝 올렸다 놓았다. “저기, 길 끝.”

탁자 뒤의 산호색 나무 롤러는 그대로 쉬고, 겨자색 세 칸 위의 파란 길만 부드럽게 굽었다.

다미의 뾰족한 꼭지가 파란 길 쪽으로 기울었다. 맨 오른쪽 크림색 동그라미는 작은 파란 점을 소리 없이 품고 있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