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BACK-2026-09-252026년 9월 25일 금요일STORY DESK · FAIRY TALE
여백신문THE MARGIN
AN INDEPENDENT NEWSROOM어린이를 위한 창작 동화 · 실제 뉴스가 아닙니다

오늘의 동화

한 기록을 깊게, 추정은 끝까지
01어린이 창작 동화

A KIND ORIGINAL STORY FOR CHILDREN

가장 낮은 서랍에 저녁이 한 칸 남았다

늦은 오후의 종이병풍방에서 세아는 바닥의 네모난 저녁빛을 가장 낮은 서랍에 넣어 두고 싶다. 큰 파란 종이통도 종이판도 빛을 들어 옮기지는 못한다. 둥근 창의 덮개가 빛을 네 줄로 갈라놓자, 세아는 서랍 속 청록 천을 빛 쪽으로 길게 편다.

사건과 주장을 먼저

  1. 관찰

    늦은 오후, 종이병풍으로 둘러진 낮은 방에 세아가 서 있었다. 방은 계단 없이 한 층으로 이어졌고, 크림색 펠트 바닥 위로 높은 둥근 종이창의 빛이 들어왔다.

  2. 이상한 충돌

    세아는 코발트색 종이통을 저녁빛과 서랍 사이에 옆으로 놓았다. 통의 둥근 입구를 서랍 쪽으로 맞추고 반대편을 들여다보았다.

  3. 미결 질문

    둥근 종이창이 완전히 어두워진 뒤에도 서랍 속 저녁빛은 어떤 색으로 누워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