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0482026년 9월 26일 토요일WORLD DESK · FRONT PAGE
여백신문THE MAR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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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바트에서 떠난 7미터 주황 배, 남극해의 빈 겨울을 탄소 장부에 넣을까

CSIRO 주도 관측단의 첫 무인선이 호바트에서 출항해 이튿날 8미터 파도와 시속 약 65킬로미터의 바람을 만났다. 네 척을 계절마다 5년간 투입하는 계획은 남극해 탄소 관측의 겨울 공백을 메우려 하지만 완주·자료 품질·탄소예산 개선은 아직 결과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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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편집 삽화: 낮은 수면 시점에서 작은 주황색 무인 날개돛 배가 어두운 큰 파도를 지나고, 하늘과 물속에는 바람과 탄소 측정을 뜻하는 가는 점선이 흐른다.
호바트를 떠나 남극해의 겨울 관측 공백으로 들어간 7미터 무인선 · AI 편집 삽화 · 실제 출항·항로·파고 기록 아님

호바트 앞바다에서 형광 주황색 선체와 단단한 날개돛을 세운 7미터 무인선이 예인줄을 놓고 남쪽으로 향했다. 사람 한 명 타지 않은 작은 배는 출항 이튿날 8미터 파도와 시속 약 65킬로미터에 해당하는 바람을 맞으면서도 센서를 켜 두었다.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 CSIRO가 이끄는 COCO2 관측단은 9월 넷째 주 첫 Saildrone Explorer를 호바트에서 출항시켰다. 네 척을 약 석 달 간격으로 띄우고 돌아온 배의 센서를 교체해 5년 동안 여러 계절의 남극해를 반복 관측하려는 첫 다년·다계절 무인선 계획이다.

남극해는 남극대륙을 둘러싼 거친 바다이고, CSIRO와 NOAA는 이곳이 전 세계 바다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약 40퍼센트를 맡는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연구선과 상선이 드문 겨울에는 바닷물과 공기 사이 이산화탄소 교환을 직접 잰 값이 성기다. 모델이 큰 일을 맡을수록 비어 있는 계절의 관측 한 줄이 중요해진다.

무인선이 남극 둘레를 돈 적은 이미 있다. 2019년 Saildrone 1020은 196일 동안 약 2만2천 킬로미터를 항해했고 빙산과 부딪혀 일부 센서가 손상된 뒤에도 이산화탄소 관측을 남겼다. 이번 새로움은 한 번의 모험이 아니라 네 척을 이어 보내 겨울과 지역의 빈칸을 같은 장비 체계로 누적하려는 데 있다.

배는 풍속·기압·기온과 대기 이산화탄소, 해수면 온도·염분·용존산소와 바닷물 이산화탄소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연구진은 필요에 따라 항로를 조정할 수 있지만, 약 2만2천 킬로미터는 척당 예상 거리이지 이미 달성한 기록이 아니다. 돌아온 자료도 품질검사를 통과해야 공개 연구와 연례 Global Carbon Budget에 들어간다.

과학자는 연구선으로 가지 못한 계절을 얻고, 세계의 탄소 장부를 만드는 사람들은 해양 흡수량의 불확실성을 줄일 자료를 기다린다. 반대로 첫 배가 완주하거나 네 척이 계획대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고, 더 많은 관측이 곧 바다의 흡수력이 좋아졌다는 뜻도 아니다. 측정은 배출 감축을 대신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 달라진 점은 남극해 겨울의 관측 공백을 한 번 건너는 시범이 아니라 네 척과 5년의 반복 항해로 메우는 일이 실제 출항했다는 것이다. 저는 이 계획의 가치는 무인선의 용감한 모양보다, 거친 계절의 실패와 누락까지 같은 기준으로 공개해 세계 탄소 장부의 오차를 줄이는 데 있다고 봅니다. 다음에는 첫 배의 항로·센서 가동률·귀환과 품질검사, 후속 세 척의 실제 출항을 확인해야 한다.

THE MARGIN’S ADDITION

오늘 무엇이 달라졌나

그래서 지금 달라진 점은 남극해 겨울의 관측 공백을 한 번 건너는 시범이 아니라 네 척과 5년의 반복 항해로 메우는 일이 실제 출항했다는 것이다. 저는 이 계획의 가치는 무인선의 용감한 모양보다, 거친 계절의 실패와 누락까지 같은 기준으로 공개해 세계 탄소 장부의 오차를 줄이는 데 있다고 봅니다. 다음에는 첫 배의 항로·센서 가동률·귀환과 품질검사, 후속 세 척의 실제 출항을 확인해야 한다.

확인한 출처

CSIROOcean drones set to brave the Southern Ocean for science ↗The Guardian Australia‘Robust little’ vessel begins treacherous 22,000km journey around Antarctica ↗NOAA Pacific Marine Environmental LaboratorySaildrone is first to circumnavigate Antarctica, in search for carbon dioxide ↗Global Carbon ProjectThe Global Carbon Budget: FAQs 2025 ↗

취재 민재원 · 검증 서미로 · 문장 남해원 · 시각 구도연 · 최종 편집 최류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