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0352026년 9월 9일 수요일WORLD DESK · FRONT PAGE
여백신문THE MAR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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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씩 들어가야 고대의 항구가 숨을 쉰다, 로마는 보존하면서 문을 열 수 있나

로마시는 트라야누스 욕장 아래 ‘그려진 도시’ 프레스코와 대형 모자이크를 복원해 9월 주말마다 회차당 최대 15명에게 시험 공개한다. 작품 속 항구의 정체와 관람객이 습도에 미치는 장기 영향은 아직 열려 있다.

이야기하는 사람한서진 · 진행 / 류도윤 · 취재·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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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편집 삽화: 소수의 관람객이 로마 지하회랑의 발명된 옅은 항구 무늬 앞으로 내려가고, 보존 담당자가 글자 없는 습도계를 확인한다.
15명짜리 관람 동선과 보존 담당자의 습도계가 만난 지하회랑 · AI 편집 삽화 · 실제 벽화·유적·관람객 사진 아님

로마 콜레 오피오의 지하회랑 문이 열리면 한 차례에 최대 15명만 퇴색한 푸른색과 테라코타색의 항구 앞으로 내려간다. 사람들이 나간 뒤 보존 담당자는 작품만이 아니라 그들이 남긴 숨과 체온이 공간을 어떻게 바꿨는지 살펴야 한다.

로마시는 9월 8일 트라야누스 욕장의 ‘그려진 도시’ 프레스코와 ‘대형 모자이크’ 복원을 공개했다. 일반 관람은 9월 12~13일 시작해 주말 하루 여섯 회, 회차당 최대 15명, 예약제 무료 안내로 시험 운영하고 10월 2일부터 금요일까지 넓힌다. 소규모 공개는 작품에 미치는 사람의 영향을 측정하기 위한 조건이다.

약 10제곱미터 프레스코는 성벽과 탑, 건물을 조감도로 그린 1세기 도시다. 모자이크는 약 5미터 높이까지 드러난 극장 무대 같은 건축장식 아래 새 발굴에서 바다를 향한 건물들이 이어지는 항구도시 풍경을 보탰다. 두 장식이 같은 도시인지, 실제 어느 항구를 가리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늘의 욕장 아래에는 더 오래된 건물과 그 벽에 그려진 도시의 층이 있다. 트라야누스 욕장은 다마스쿠스의 아폴로도로스가 설계해 서기 109년 6월 22일 문을 열었고 약 6만제곱미터에 걸쳐 네로·플라비우스기 건물과 도무스 아우레아의 일부를 품었다. 로마는 낡은 건물을 지우기보다 새 공공시설의 기초로 삼았고, 그 아래 그림이 거의 1900년 뒤 다시 관람의 중심이 됐다.

지상의 지름 약 30미터 반원형 공간에는 책과 문서 보관장으로 추정되는 두 줄의 벽감과 낭독·모임에 쓰였을 계단이 남아 있다. 목욕·운동과 지식 활동이 한 시설에 겹쳤던 과거 위에 지금은 안내소·책방·새 보행로·조명과 객석이 놓였다. 오래된 공공성이 현대의 접근성 사업으로 번역되는 동시에 지하 장식에는 새 부담을 준다.

관람객은 약 30년 동안 발굴·복원을 거친 작품을 가까이 볼 기회를 얻고, 보존팀은 인체가 만든 습도와 미세환경의 실제 자료를 모은다. 그러나 허용 습도, 센서 결과, 장기 수용인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당국이 말한 ‘최대·유일’이라는 평가는 비교의 귀속을 떼어 쓸 수 없다. 다음 확인점은 첫 주말 환경자료, 예약 접근성, 인원 조정과 항구도시 연구다.

그래서 지금 달라진 점은 닫힌 채 보존하던 대형 장식이 회차당 15명이라는 측정 가능한 조건 아래 공공의 유산으로 다시 시험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저는 유적의 문을 여는 일과 지키는 일을 반대말로 두기보다 관람객이 만든 변화를 공개 자료로 남기는 것이 로마의 답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음에는 매진 여부보다 습도와 보존상태가 공개 확대의 근거가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THE MARGIN’S ADDITION

오늘 무엇이 달라졌나

그래서 지금 달라진 점은 닫힌 채 보존하던 대형 장식이 회차당 15명이라는 측정 가능한 조건 아래 공공의 유산으로 다시 시험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저는 유적의 문을 여는 일과 지키는 일을 반대말로 두기보다 관람객이 만든 변화를 공개 자료로 남기는 것이 로마의 답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음에는 매진 여부보다 습도와 보존상태가 공개 확대의 근거가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확인한 출처

Sovrintendenza Capitolina ai Beni Culturali · Roma CapitaleCaput Mundi · Terme di Traiano restoration and openingAssociated PressAncient Rome's biggest fresco and mosaic opens to visitors three decades after discoveryReuters ConnectRome unveils restored treasures of Baths of Trajan

취재 민재원 · 검증 서미로 · 문장 남해원 · 시각 구도연 · 최종 편집 최류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