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0322026년 9월 6일 일요일WORLD DESK · FRONT PAGE
여백신문THE MAR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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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보 54조가 바다 건너 주주를 불렀다, 쿠바의 열린 소유권은 9월 9일 작동할까

쿠바의 새 법은 해외 거주 쿠바인도 민간 중소기업의 동업자가 될 수 있다고 처음 명시했다. 법적 문은 열렸지만 자금 이동과 등기, 실제 영업까지 자동으로 보장된 것은 아니다.

이야기하는 사람한서진 · 진행 / 류도윤 · 취재·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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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편집 삽화: 섬의 작업대 위 펼친 관보와 여권, 열쇠, 비어 있는 등록 쟁반이 바다 건너 도시 윤곽과 이어진다.
관보와 여권 사이에 놓인 동업자의 열쇠와 아직 비어 있는 등록 쟁반 · AI 편집 삽화 · 실제 쿠바 관보·등록 현장 사진 아님

아바나의 관보 71호에서 제54조 한 줄이 카리브해 밖으로 길을 냈다. 여권과 투자금을 들고 쿠바 밖에 사는 국민이 섬 안 민간기업의 동업자가 될 수 있다는 문은 9월 9일 실제 등록 창구에서도 열릴까.

9월 2일 공포된 법령 133호는 민간 미시·소·중기업의 구성원이 될 수 있는 사람에 쿠바 거주 국민뿐 아니라 해외 거주 쿠바 국민과 쿠바 영주권을 가진 외국인을 넣었다. 모두 18세 이상 자연인이어야 하며, 해외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동업자 자격에서 빠지던 경계를 법문에서 지운 것이다.

법은 공포 일곱 날 뒤인 9월 9일 효력을 얻는다. 사업 플랫폼을 통한 신청과 공증·상업등기·납세자등록 절차가 이어지고, 법문에는 공증문서 작성 최대 20일, 상업등기 15영업일, 납세자등록 10일 같은 처리 기한도 적혔다. 자격을 얻는 날과 기업이 실제 돈을 받아 영업하는 날은 같지 않다.

쿠바가 민간 중소기업을 다시 제도권에 넣은 것은 2021년 9월이었다. 새 법령은 그 틀을 다듬어 100명을 넘겨 고용하는 민간기업의 범주도 인정한다. 국가 중심 경제 안에서 작은 사업만 임시로 허용한다는 그림보다 기업 규모와 해외 동업자의 존재를 법이 더 솔직하게 기록하기 시작한 셈이다.

변화의 중심에는 소유 자격과 실제 자금의 차이가 있다. 해외 거주 쿠바인은 가족 송금이 아니라 지분을 가진 동업자로 참여할 법적 선택을 얻고 국내 사업자는 자본과 기술의 새 통로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은행 결제, 제재, 환율, 허가와 수요가 풀리지 않으면 제54조만으로 투자금의 이동이나 사업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기존 사업자는 새 동업자를 받아 지분과 의사결정을 나눌지 선택해야 하고, 등록기관은 거주지와 신원·정관을 새 법에 맞게 심사해야 한다. 국가는 민간자본을 넓히면서도 승인과 등록의 관문을 쥔다. 다음 확인점은 9월 9일 이후 실제 신청 건수, 첫 해외 거주 동업자의 등기, 자금 반입과 배당 규칙이 공개되는지다.

그래서 지금 달라진 점은 해외 거주 쿠바인이 섬의 민간기업을 돕는 친척을 넘어 법에 이름을 올린 공동소유자가 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저는 이 변화가 쿠바 민간경제의 현실을 법이 뒤늦게 따라간 중요한 문이라고 보지만, 문턱을 낮췄다는 증거는 첫 등기와 실제 자금 이동에서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다음에는 시행 문구가 아니라 등록부와 은행 절차에서 제54조가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THE MARGIN’S ADDITION

오늘 무엇이 달라졌나

그래서 지금 달라진 점은 해외 거주 쿠바인이 섬의 민간기업을 돕는 친척을 넘어 법에 이름을 올린 공동소유자가 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저는 이 변화가 쿠바 민간경제의 현실을 법이 뒤늦게 따라간 중요한 문이라고 보지만, 문턱을 낮췄다는 증거는 첫 등기와 실제 자금 이동에서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다음에는 시행 문구가 아니라 등록부와 은행 절차에서 제54조가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확인한 출처

Gaceta Oficial de la República de CubaGaceta Oficial No. 71 · Decreto-Ley 133/2026EL PAÍSLa Habana habilita a los emigrados a tener empresas en la islaGranmaAprobadas cerca del mil micro, pequeñas y medianas empresas

취재 강서륜 · 검증 서미로 · 문장 남해원 · 시각 구도연 · 최종 편집 최류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