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사회 · 스위스 제네바 / 세계보건기구 (WHO)
청소년 넷 중 하나가 일주일에 0일 움직였다, WHO가 드러낸 15년의 신체활동 정체
세계보건기구(WHO)가 11월 4일 발표한 전 세계 청소년 신체활동 추세 보고서에서 11~17세 청소년 4명 중 1명(약 2억 4,000만 명)이 일주일 중 단 하루도 60분 이상의 중강도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0개국 320만 명을 분석한 결과 86%가 권장 기준에 미달하며 2010년 이래 15년간 개선이 사실상 멈춰 섰고, 여학생의 비활동률이 28%에 달해 심각한 젠더 격차를 보였습니다.
11월 4일 스위스 제네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에서 전 세계 청소년의 건강 위기를 경고하는 대규모 역학 보고서 '기회를 놓친 세대: 글로벌 청소년 신체활동 추세 2010~2025(A generation missing out)'가 공식 발표됐다. 140개 국가 및 자치령에서 수행된 389건의 인구 기반 설문조사와 320만 명이 넘는 11~17세 청소년 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연구는, 전 세계 청소년 4명 중 1명(25%)에 달하는 2억 4,000만 명이 일주일 동안 단 하루도 60분 이상의 중강도 내지 고강도 신체활동을 수행하지 않았다고 집계했다.
조사 결과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하루 60분 이상 신체활동을 한 날은 일주일 평균 2.7일에 불과했다. WHO가 권고하는 '매일 60분 이상 활동' 기준을 일주일 내내(7일) 충족한 청소년은 전체의 14%에 그쳤다. 2025년 기준 전체 청소년의 86%가 권장 기준에 미달하는 상태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0년 측정치와 비교했을 때 지난 15년 동안 개선율이 사실상 0%에 머물렀음을 뜻한다. WHO는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30년까지 비활동 비율을 15% 상대적으로 감축하겠다는 글로벌 비전염성 질환(NCD) 예방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국가는 단 한 곳도 없다고 단언했다.
성별 불평등 또한 심각한 수준으로 고착화됐다. 일주일 내내 신체활동이 전무(0일)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학생이 28%로 남학생(22%)보다 6%포인트 높았다. 매일 60분 이상 운동하는 비율 역시 여학생은 11%에 불과해 남학생(17%)을 크게 밑돌았다. 이러한 성별 격차는 특정 문화권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와 WHO의 6대 모든 지역에서 일관되게 관찰됐다. 국가별 격차도 극심해 청소년의 제로운동 비율이 4%에 불과한 일부 국가가 있는 반면, 청소년의 40% 이상이 일주일 내내 전혀 몸을 움직이지 않는 국가도 다수 존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5년 동안 청소년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데 세계는 사실상 아무런 진전을 이루지 못했으며, 특히 여학생들이 가장 큰 소외를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해법은 청소년들에게 더 열심히 운동하라고 잔소리하는 것이 아니라, 걷고 뛰고 노는 일이 안전하고 쉽고 당연한 일상이 되도록 학교와 도로, 도시 환경을 재설계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청소년기 신체활동 부족은 성인기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주요 우울장애 및 특정 암 발병 위험을 현저히 높인다. WHO는 교육부의 체육 시수 보장, 도시계획 당국의 안전한 자전거·보행 전용망 구축, 스크린 미디어 의존을 완화할 지역사회 공공 체육시설 확충을 촉구했다.
오늘 무엇이 달라졌나
그래서 지금 달라진 점은 청소년의 운동 부족을 개인의 생활 습관이나 일시적 유행으로 훈계하던 통념을 넘어, 전 세계 140개국 320만 명을 대상으로 한 389건의 인구 기반 조사를 통해 청소년 2억 4,000만 명이 일주일 중 단 하루도 60분의 신체활동을 채우지 못하고 있으며 2010년 이후 15년 동안 전 지구적 개선율이 0%에 가깝게 정체되어 있다는 사실이 11월 4일 WHO의 '기회를 놓친 세대' 보고서로 확증되었다는 데 있다. 저는 이 조사의 본질이 주당 평균 2.7일이라는 낮은 활동 일수를 경고하는 데 머물지 않고, 매일 60분 활동을 달성한 청소년이 14%에 불과하며 특히 여학생의 무활동 비율(28%)이 남학생(22%)보다 현저히 높은 구조적 격차가 안전한 통학로 부재, 공공 체육 시설의 접근성 부족, 스크린 중심의 디지털 여가 확산과 맞물려 있음을 공중보건의 구조적 장부로 입증했다는 데 있다고 봅니다. 다음에는 각국 교육부와 도시계획 당국이 보건 정책의 권고를 받아들여 학교 체육 의무 시수 확대와 도심 안심 보행로·자전거 전용망 조성에 구체적 재정을 배정하는지, 2030년 목표 달성을 위한 국가별 행동 계획이 개정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확인한 출처
세계보건기구 (WHO)WHO 글로벌 실태 보고서: 청소년 신체활동 15개년 추세 분석(2010~2025) 및 2030 목표 불이행 경고 ↗유엔 뉴스 (UN News)유엔 뉴스 보도: 전 세계 청소년 4명 중 1명 완전한 운동 부족, 15년간 개선 전무 실태 ↗취재 이진원 · 별도 사실·문장·발행 검수 완료 · 텍스트 국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