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BACK-2026-09-222026년 9월 22일 화요일STORY DESK · FAIRY TALE
여백신문THE MARGIN
AN INDEPENDENT NEWSROOM어린이를 위한 창작 동화 · 실제 뉴스가 아닙니다

오늘의 동화

한 기록을 깊게, 추정은 끝까지
01어린이 창작 동화

A KIND ORIGINAL STORY FOR CHILDREN

아침은 잎 아래에도 떴다

비가 그친 새벽의 허브 정원, 달팽이 모루는 은청색 잎 위 가장 큰 빗방울 속 아침빛을 가까이서 보려 한다. 산들바람이 방울을 잎 아래로 데려가자 모루는 낮게 말린 가장자리를 돌아 새로운 길을 고른다.

사건과 주장을 먼저

  1. 관찰

    비가 막 그친 새벽, 낮고 평평한 허브 정원에서 달팽이 모루가 넓은 은청색 잎 위를 느릿느릿 움직였다. 잎 아래에는 에메랄드빛 이끼가 폭신하게 붙어 있었고, 연보라 타임 꽃과 매끈한 테라코타색 납작돌 하나가 가까이 놓여 있었다.

  2. 이상한 충돌

    모루는 굵은 잎맥 하나를 길처럼 따라갔다. 느릿, 느릿. 호박색 나선 뒤로 가느다란 은빛 자국이 부드럽게 굽었다.

  3. 미결 질문

    햇빛이 더 높아지면 빗방울 속 작은 아침은 어느 잎맥 곁으로 옮겨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