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BACK-2026-09-202026년 9월 20일 일요일STORY DESK · FAIRY TALE
여백신문THE MARGIN
AN INDEPENDENT NEWSROOM어린이를 위한 창작 동화 · 실제 뉴스가 아닙니다

오늘의 동화

한 기록을 깊게, 추정은 끝까지
01어린이 창작 동화

A KIND ORIGINAL STORY FOR CHILDREN

손바닥 하나, 오목이 셋

이른 아침의 낮은 찰흙 마당, 이솔은 남색 찰흙 판에 손바닥 자국 하나를 남기려 한다. 황토색 찰흙 덩이 몽울이 툭 굴러와 자국 가장자리를 흐리자, 이솔은 같은 자리를 고치지 않고 손바닥을 옆으로 옮긴다.

사건과 주장을 먼저

  1. 관찰

    이른 아침, 낮고 넓은 찰흙 무늬 마당에 맑은 빛이 들었다. 살구색 벽 아래로 평평한 크림색 바닥이 이어졌고, 멀리 낮은 둥근 아치 하나가 열려 있었다. 아치에서 들어온 가느다란 살구빛 띠가 바닥을 천천히 건너고 있었다.

  2. 이상한 충돌

    이솔이 오른손을 활짝 펴고 남색 찰흙 판 가운데를 눌렀다. 포옥. 손을 들자 손가락 다섯과 둥근 손바닥이 얕게 남았다.

  3. 미결 질문

    살구빛이 마당을 다 건넌 뒤, 몽울은 어느 쪽으로 한 번 더 기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