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0502026년 9월 28일 월요일WORLD DESK · FRONT PAGE
여백신문THE MAR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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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 고른 잎은 네 칸의 질문이 됐다, 사바오트의 20년 관찰은 약을 증명했나

엘곤산에서 20년 넘게 코끼리를 본 사바오트 관찰자 8명이 약용 가능성이 있다고 여긴 식물 35종을 원논문에 남겼다. 자주 언급된 10종 중 9종에 사람의 민간약용과 약리 기록이 겹쳤지만 코끼리의 의도와 치료효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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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편집 삽화: 엘곤산 숲길에서 여덟 명의 관찰자가 먼 코끼리 무리와 발자국을 살피고, 앞의 노트에는 식물 전체·먹힌 잎·불확실성을 나타내는 네 칸 그림이 놓인다.
20년 넘게 축적된 사바오트의 관찰이 식물표본과 검증할 질문으로 옮겨지는 순간 · AI 편집 삽화 · 실제 관찰자·코끼리·연구현장 사진 아님

엘곤산 숲에서 코끼리 무리가 평소 먹이를 지나 특정 나무로 향했다는 관찰이 연구표 안으로 들어왔다. 20년 넘게 그 무리를 본 사바오트 공동체의 가이드·원로·야생동물 스카우트는 식물명과 먹은 부위, 당시 보인 상태와 아직 모르는 점을 말했고, 연구진은 ‘약을 안다’는 결론 대신 시험할 목록을 만들었다.

Scientific Reports에 9월 24일 공개된 연구는 사바오트 지역 전문가 8명을 2023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면담했다. 이들은 코끼리가 약용 가능성이 있는 방식으로 쓴다고 본 식물 35종과 흙·광물·점토 네 종류를 제시했고, 연구진은 식물 표본을 만들어 나이로비의 동아프리카표본관에 보관하며 이름을 교차 확인했다.

동물자가치료를 연구하는 분야를 동물약리인지학이라고 부른다. 병든 동물이 드물게 특정 물질을 골라 먹었다는 행동만으로는 치료를 입증할 수 없고, 건강 상태·반복 관찰·약리 작용이 함께 맞아야 한다. 이번 연구는 39개 자원 가운데 구체적 일화가 있는 19개를 분류했지만 혈액검사나 기생충 검사로 회복을 추적한 장기 개체연구는 아니었다.

질문 자체는 오래됐다. 2~3세기 저술가 엘리아누스는 상처 입은 코끼리가 올리브꽃과 기름을 먹고 회복했다고 기록했고, 1970년대 이후 과학은 여러 동물이 영양과 다른 방식으로 식물·점토·곤충을 쓰는지 시험해 왔다. 엘곤산은 코끼리가 동굴의 광물성 점토를 먹는 곳으로도 알려졌지만, 이번 면담자들은 그 점토 섭취를 약보다 소금·철분 획득으로 해석했다.

가장 많이 언급된 식물 10종을 문헌과 맞대자 9종은 사람의 민간약용 기록과 약리 성질이 모두 확인됐다. 그러나 그 겹침은 코끼리 몸에서 같은 효과가 난다는 증거가 아니다. 면담자가 이미 식물의 사람 약용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드문 섭식 행동을 치료로 해석했을 가능성도 연구진이 직접 적었다.

사바오트 관찰자는 오랫동안 축적한 지식을 이름 있는 연구자료로 남겼고, 행동생태 연구자는 어떤 개체와 식물을 다음에 추적할지 출발점을 얻었다. 보전당국에는 서식지가 먹이의 양뿐 아니라 잠재적 건강 자원의 다양성일 수 있다는 질문이 생긴다. 다만 사람의 치료법이나 동물에게 먹일 처방은 이 연구에서 나오지 않았고, 약리시험과 개체별 장기추적이 먼저다.

그래서 지금 달라진 점은 ‘코끼리가 약초를 안다’는 오래된 이야기가 사바오트 관찰자 8명의 공개 면담, 식물표본, 35종의 후보 목록과 반증 가능한 다음 실험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저는 이 연구의 성과가 치료효과를 선언한 데 있지 않고 지역 지식을 지우지 않으면서도 의도·효과·해석을 서로 분리한 데 있다고 봅니다. 다음에는 자주 선택된 식물의 약리시험, 아픈 개체의 반복 섭식과 건강 변화, 무리 안 학습을 장기 추적한 자료를 확인해야 한다.

THE MARGIN’S ADDITION

오늘 무엇이 달라졌나

그래서 지금 달라진 점은 ‘코끼리가 약초를 안다’는 오래된 이야기가 사바오트 관찰자 8명의 공개 면담, 식물표본, 35종의 후보 목록과 반증 가능한 다음 실험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저는 이 연구의 성과가 치료효과를 선언한 데 있지 않고 지역 지식을 지우지 않으면서도 의도·효과·해석을 서로 분리한 데 있다고 봅니다. 다음에는 자주 선택된 식물의 약리시험, 아픈 개체의 반복 섭식과 건강 변화, 무리 안 학습을 장기 추적한 자료를 확인해야 한다.

확인한 출처

Scientific ReportsAfrican elephants putatively self-medicate with medicinal plants in the Mount Elgon region, Kenya ↗Phys.orgAfrican elephants' use of medicinal plants for self-medication documented ↗

취재 백여름 · 검증 서미로 · 문장 남해원 · 시각 구도연 · 최종 편집 최류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