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INE EUROPE / PAPER AIRPLANES, SCIENTIFIC EXCHANGE & A MOVED CEREMONY · 취리히·스위스 / 콩그레스하우스
종이비행기가 취리히 객석 위로 날았다, 35년의 과학상은 왜 국경을 옮겼나
이그노벨상은 35차례 미국에서 열린 뒤 처음 취리히에서 열렸다. 주최자는 국제 수상자와 기자의 미국 입국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었고, 가벼운 의식의 이동은 과학자가 실제로 건널 수 있는 국경을 드러냈다.
이야기하는 사람한서진 · 진행 / 류도윤 · 취재·해설

9월 3일 취리히 콩그레스하우스에서 1,500명의 관객이 무대 위 수상자들을 향해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매년 웃음을 먼저 꺼내는 이그노벨상 시상식은 왜 35차례 머물던 미국 케임브리지·보스턴을 떠나 처음 유럽의 객석을 골랐을까.
주최단체 Improbable Research는 이날 열 팀에 상을 줬다. 연구 제목의 낯섦을 조롱하는 행사가 아니라 처음에는 웃게 하고 다음에는 생각하게 하는 연구를 소개한다는 것이 상의 원칙이다. 올해도 기발한 무대장치와 실제 연구가 함께 등장했지만, 가장 큰 변화는 수상목록보다 장소였다.
주최자 기록에 따르면 1991년부터 2025년까지 앞선 35차례 시상식은 하버드대·매사추세츠공대·보스턴대 등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열렸다. 온라인 중계와 종이비행기, 노벨상 수상자들의 시상 같은 의식은 작은 과학공동체의 전통이 됐다. 이번에는 취리히대와 스위스 연방공대 계열 기관이 새 장소를 마련했다.
이전 이유는 주최자 자신의 설명으로 경계를 그어야 한다. 그는 지난 1년 사이 손님들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해 국제 수상자와 취재진에게 여행을 요구할 수 없었다고 3월에 밝혔다. 취리히대는 미국 입국 제한 때문에 초청자 모두의 참석을 보장할 수 없어 국제 과학공동체가 접근하기 쉬운 장소를 찾았다고 기록했다. 공개된 비자 거절 총계나 개인 사례는 없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미국 과학 전체가 쇠퇴했다는 판정도, 스위스가 영구 개최권을 얻었다는 발표도 아니다. 주최자는 2028년 취리히로 돌아오고 그 사이 홀수 해에는 다른 도시를 찾는 장기 구상을 제시했으며, 9월 24일 케임브리지에서도 더 작은 별도 행사를 연다고 했다. 미국을 완전히 버린 것이 아니라 본 시상식의 국제 이동성을 다시 설계한 셈이다.
국제 수상자와 기자는 참석 가능한 새 문을 얻었고, 취리히 기관은 세계 과학문화 행사를 품었다. 보스턴 공동체는 35년의 본행사를 내주되 별도 모임을 이어가며, 주최단체는 이동비용·후원·다음 도시와 실제 참석률을 설명해야 한다. 다음 확인점은 2027년 개최도시, 수상자의 현장 참석 변화, 미국 입국 규칙과 2028년 취리히 복귀 여부다.
그래서 지금 달라진 점은 이그노벨상의 농담과 종이비행기가 처음으로 대서양을 건넜고, 과학의 보편성을 말하는 행사도 연구자가 실제로 통과할 수 있는 국경에 따라 장소를 바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저는 엉뚱한 연구목록보다 국제 교류의 문턱이 작은 과학공동체의 지도까지 바꿨다는 점을 이번 행사의 본뉴스로 봅니다. 다음에는 주최자의 우려만이 아니라 개최지별 참석률과 실제 입국 장벽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오늘 무엇이 달라졌나
그래서 지금 달라진 점은 이그노벨상의 농담과 종이비행기가 처음으로 대서양을 건넜고, 과학의 보편성을 말하는 행사도 연구자가 실제로 통과할 수 있는 국경에 따라 장소를 바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저는 엉뚱한 연구목록보다 국제 교류의 문턱이 작은 과학공동체의 지도까지 바꿨다는 점을 이번 행사의 본뉴스로 봅니다. 다음에는 주최자의 우려만이 아니라 개최지별 참석률과 실제 입국 장벽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확인한 출처
Improbable ResearchThe 36th First Annual Ig Nobel Prize Ceremony ↗Improbable ResearchThe Ig Nobel Prize Ceremony is moving to Europe after 35 years in the USA ↗Associated PressScientists studying cockroach milk and nose-blowing win Ig Nobel prizes ↗University of ZurichAward-Winning Underpants · first Zurich Ig Nobel ceremony ↗취재 백여름 · 검증 서미로 · 문장 남해원 · 시각 구도연 · 최종 편집 최류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