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0532026년 10월 1일 목요일WORLD DESK · FRONT PAGE
여백신문THE MAR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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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벽이 다시 나방의 밤이 됐다, 99.5% 붕괴 뒤 ‘많이 보였다’는 아직 ‘돌아왔다’가 아니다

뉴사우스웨일스·ACT의 보공나방 제보가 9월에 급증해 한 달 Moth Tracker 기록이 2025년 전체를 넘었다. 관측노력과 날씨가 섞인 시민과학 자료라 장기 개체군 회복은 알프스 도착량과 귀환을 더 봐야 한다.

글자
뒷면으로
AI 편집 삽화: 밤의 호주 집 벽에 보공나방이 모이고 주민의 휴대전화에는 글자 없는 관측점만 떠 있으며, 나방의 흐름은 먼 알프스 바위와 작은 산피그미주머니쥐 쪽으로 이어진다.
동남부 집 벽에 다시 보인 보공나방 이동과 아직 입증되지 않은 장기 회복 · AI 편집 삽화 · 실제 집·주민·관측사진 아님

뉴사우스웨일스의 집 벽과 차고문이 50센트 동전만 한 갈색 보공나방 수십 마리로 얼룩졌다. 주민의 휴대전화가 한 마리를 시민과학 지도에 올리는 동안 다른 나방들은 밤공기를 타고 오스트레일리아 알프스 쪽으로 이어졌다.

9월 마지막 주 뉴사우스웨일스와 ACT에서 집·정원·도시의 대규모 관측이 잇따랐다. Zoos Victoria 연구자는 2026년 9월 Moth Tracker 제보가 이미 2025년 한 해 전체를 넘었다고 밝혔고, 별도 시민과학 사업 Bogong Watch의 감시자들도 높은 수를 보고했다. 공식 파트너 기록에서는 2025년 Moth Tracker 제보 중 58%가 실제 보공나방으로 확인됐다.

이 나방은 봄마다 번식지에서 최대 약 1,000킬로미터를 날아 알프스의 시원한 바위동굴로 간다. 여름 더위를 피해 머문 뒤 다시 내려와 알을 낳는 왕복 이동이고, 고산의 멸종위급 산피그미주머니쥐에게는 겨울잠 뒤 중요한 먹이다. 도시의 불빛과 농경지, 고산 먹이망이 작은 날개 한 쌍의 항로로 연결된다.

과거에는 약 40억 마리가 해마다 알프스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2017~2019년 개체수는 최대 99.5% 무너졌다. 2021년 국제자연보전연맹은 보공나방을 멸종위기종으로 올렸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폐막식 때 경기장 불빛에 모인 떼를 기상관측자가 비구름으로 오인했던 기억은 이번 집 벽의 풍경이 한때 얼마나 평범했는지를 보여 준다.

반전은 많은 제보가 곧 많은 개체라는 등식이 아니라는 데 있다. 휴대전화 보고는 참여자가 늘거나 한 집에서 여러 번 올리면 커질 수 있고, 서늘하고 습한 날씨와 바람은 이동경로를 바꾼다. 올해 큰 무리는 NSW와 ACT에 집중됐고 빅토리아는 뒤처졌다는 연구자 설명도 있어 한 지역의 봄을 종 전체 회복으로 넓힐 수 없다.

주민과 시민과학자는 사라졌던 이동을 다시 보이게 만들고, 연구자는 어느 날 어느 길로 나방이 지나갔는지 촘촘한 단서를 얻는다. 산피그미주머니쥐와 고산생태계가 얻을 실제 먹이량은 나방이 알프스 동굴에 얼마나 도착해 여름을 견디고 다시 번식지로 돌아오는지에 달렸다. 표준화된 감시와 여러 해의 추세가 아직 필요하다.

그래서 지금 달라진 점은 보공나방의 이동이 멸종위기 목록 속 숫자에서 빠져나와 동남부 도시의 벽과 시민과학 지도에서 다시 대규모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저는 울음을 터뜨릴 만큼 반가운 한 철의 관측을 회복 선언으로 서두르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 장면의 가치를 오래 지키는 태도라고 봅니다. 다음에는 알프스 동굴의 표준화 도착량, 산피그미주머니쥐의 먹이·번식 자료와 다음 세대의 귀환률을 확인해야 한다.

THE MARGIN’S ADDITION

오늘 무엇이 달라졌나

그래서 지금 달라진 점은 보공나방의 이동이 멸종위기 목록 속 숫자에서 빠져나와 동남부 도시의 벽과 시민과학 지도에서 다시 대규모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저는 울음을 터뜨릴 만큼 반가운 한 철의 관측을 회복 선언으로 서두르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 장면의 가치를 오래 지키는 태도라고 봅니다. 다음에는 알프스 동굴의 표준화 도착량, 산피그미주머니쥐의 먹이·번식 자료와 다음 세대의 귀환률을 확인해야 한다.

확인한 출처

North East Catchment Management Authority / Zoos VictoriaSpring is here, and so is citizen science initiative Moth Tracker ↗The Guardian AustraliaHuge swarms of bogong moths surprise NSW residents ↗

취재 백여름 · 검증 서미로 · 문장 남해원 · 시각 구도연 · 최종 편집 최류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