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0152026년 8월 18일WORLD DESK · FRONT PAGE
여백신문THE MAR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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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다녀온 두 몸 중 하나만 조끼를 입었다, 1972년 폭풍을 빈 좌석에서 다시 셌다

아르테미스 I의 두 여성형 방사선 마네킹 가운데 조하르만 26킬로그램 조끼를 입었다. 실제 큰 태양폭풍은 만나지 않았지만 비행 측정값에 과거 폭풍을 적용한 분석은 유효선량을 약 60%와 40% 줄일 수 있다고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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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편집 삽화: 오리온 캡슐의 나란한 좌석에 같은 여성형 방사선 마네킹 두 개가 앉고, 한쪽만 푸른 회색 보호 조끼를 입었으며 다른 쪽은 센서 점을 드러낸다.
한쪽만 조끼를 입고 달을 다녀온 두 방사선 마네킹 · AI 편집 삽화 · 실제 NASA 임무사진 아님

오리온 우주선의 나란한 좌석에 여성의 뼈와 장기를 본뜬 몸통 두 개가 안전띠로 묶였다. 조하르는 두꺼운 조끼를 입었고 헬가는 센서를 드러낸 채 2022년 달을 돌았는데, 사람이 없는 이 비교가 장기 달 체류의 위험을 얼마나 실제 계획으로 바꿀 수 있을까.

NASA와 독일항공우주센터 DLR 기록에 따르면 두 ‘팬텀’에는 수천 개의 방사선 검출기가 들어갔고, 조하르만 미국·이스라엘 기업이 만든 26킬로그램 AstroRad 조끼를 착용했다. 여성형 몸을 고른 것은 같은 노출에서 일부 장기의 방사선 위험이 더 크게 평가되기 때문이며, 조끼는 남녀 모두를 위한 설계다.

12일 공개된 분석을 전한 AP에 따르면 연구진은 오리온이 지구의 밴앨런 방사선대를 지날 때 얻은 실측값으로 계산 모형을 점검한 뒤, 1972년과 1989년의 강한 태양입자사건을 적용했다. 그 결과 조끼가 유효선량을 각각 약 60%, 약 40% 낮출 수 있다고 계산했다. 아르테미스 I 비행 중 큰 태양폭풍이 없었으므로 직접 폭풍에서 차단율을 측정한 결과는 아니다.

1972년 8월의 폭풍은 아폴로 16호와 17호의 달 임무 사이를 지나갔다. 당시 승무원이 달로 가는 중이었다면 큰 피폭 위험이 될 수 있었지만 실제 만남은 우연히 피했다. 며칠짜리 아폴로 방문과 달리 아르테미스가 수주·수개월 체류를 준비할수록, 낮은 확률의 폭풍은 언젠가 만날 운영 조건이 된다.

조끼의 장점은 우주선 전체에 무거운 차폐재를 두르는 대신 폐·위·골수·유방·난소처럼 취약한 조직 주변에 질량을 모으는 데 있다. 그러나 26킬로그램을 실제 승무원이 얼마나 오래 입을 수 있는지, 어떤 임무에 싣는지, 더 가볍게 만들 수 있는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연구를 지상 의료나 방사선 작업의 행동 지침으로 옮길 수도 없다.

NASA·DLR·이스라엘우주국은 연구에 자금을 댔고 조끼 개발 기업의 연구자가 논문을 이끌었다. 이는 실험 설계와 이해관계를 함께 읽어야 한다는 뜻이다. 국제우주대회에 앞서 공개된 연구 요약도 같은 1972년·1989년 모사값을 제시했지만, 제품 광고처럼 ‘폭풍에서 입증’으로 강도를 높이지 않는다.

다음 단계는 더 극적인 달 비행이 아니라 무게와 운용표다. 연구진이 보호율을 유지하면서 조끼를 얼마나 줄이는지, 승무원이 실제로 입는 시간과 우주선 안 대피공간을 어떻게 나누는지, 미래 임무가 탑재 결정을 공개하는지가 두 빈 좌석이 만든 약속을 갚을 것이다.

THE MARGIN’S ADDITION

오늘 무엇이 달라졌나

그래서 지금 달라진 점은 아르테미스 I의 비행 측정값이 과거 태양폭풍을 적용한 조끼 보호율 계산으로 이어져, 우연히 폭풍을 피하던 시대에서 무게·착용시간·대피공간을 설계하는 단계로 넘어갔다는 것이다.

확인한 출처

Associated PressRadiation vest tested on NASA moonshot can cut exposureNASAOrion passengers on Artemis I to test radiation vestGerman Aerospace CenterThe MARE cosmic radiation experiment on Artemis IInternational Astronautical Federation Digital LibraryFirst data-based evaluation of AstroRad aboard Artemis I

취재 민재원 · 검증 서미로 · 문장 남해원 · 시각 구도연 · 최종 편집 최류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