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0242026년 8월 29일 토요일STORY DESK · FAIRY TALE
여백신문THE MARGIN
AN INDEPENDENT NEWSROOM어린이를 위한 창작 동화 · 실제 뉴스가 아닙니다

오늘의 동화

한 기록을 깊게, 추정은 끝까지
01어린이 창작 동화

A KIND ORIGINAL STORY FOR CHILDREN

조개 극장의 여덟 번째 딸랑

소라게 모래는 저녁 공연을 열 여덟 번째 소리를 찾는다. 거품 물결이 일곱 악기를 흩어 놓은 뒤, 초록 병뚜껑과 등에 진 소라 껍데기 사이에서 아주 작은 딸랑이 태어난다.

사건과 주장을 먼저

  1. 관찰

    바닷물이 멀리 물러난 저녁, 크림색 소라 껍데기를 등에 진 소라게 모래는 물이 얕게 남은 웅덩이에서 초록 병뚜껑을 뒤집었다. 모래가 집게로 가장자리를 톡 건드리자 ‘딸랑’ 하고 뜻밖에 맑은 소리가 났다.

  2. 이상한 충돌

    납작한 바위 아래 극장에는 흰 조개 두 장, 둥근 자갈 둘, 빈 갈대 하나, 마른 해초 고리 하나, 작은 씨앗방울 하나가 놓여 있었다. 달각, 톡톡, 후우, 사각, 또르르. 모래는 일곱 소리를 차례로 세었다.

  3. 미결 질문

    노을이 또 ‘한 번 더?’ 하고 물으면, 모래는 다음 딸랑 사이에 어떤 작은 소리를 놓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