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0월 23일 발표한 '2026년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9%로 전월 말(0.63%)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 7월(0.63%)에 이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8월 말 기준으로는 2016년(0.87%) 이후 9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86%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 뛰었으며,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1.00%를 기록해 취약 차주의 어려움을 드러냈습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도 0.39%로 0.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올랐고, 주택담보대출(0.31%)을 제외한 가계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91%로 0.07%포인트 급등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고금리 장기화 기조 속에서 취약부문의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은행권의 선제적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부실채권 정리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오늘 함께 대조한 두 편의 경제 관측은 각각 60년 미국 거시경제사에서 정치인들이 선거를 의식해 경기 과열기 증세나 지출 축소를 거부하는 케인스주의의 비대칭성 때문에 물가 안정의 짐이 온전히 중앙은행의 고금리 긴축으로 전가되어 국가부채가 GDP의 96%를 넘어서는 쳇바퀴에 갇혔다는 분석과, 21세기 기업 생태계에서 소수 슈퍼스타 기업이 자본 이익의 80%를 독점하는 겉모습 뒤편에 채무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좀비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는 경고를 담았습니다.
같은 날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재정 적자 우려와 인플레이션 불안 속에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00%로 다시 0.04%포인트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25,955.34로 53.52포인트(0.21%)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의 경제는 실물 경제 하단에서 이자 부담으로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음에도, 재정 팽창과 물가 불안으로 인해 정책금리와 시장금리를 섣불리 내리지 못하는 거시정책의 구조적 딜레마를 선명히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