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큰 약속보다 이미 움직인 숫자가 더 많은 것을 말한 하루였다. 한국은 미국 에너지 사업에 들어갈 틀을 내놓고 수출 기록을 새로 썼지만, 국경 밖에서는 공습이 이어졌고 알프스의 얼음은 다시 한 해치 경고를 남겼다.
한국 · 한미 경제
한미가 텍사스 발전·미국 원전·알래스카 LNG의 서로 다른 추진 단계를 공개했다
한미 정부는 1일 텍사스 엔시날의 223억 달러·6,472메가와트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첫 전략투자 사업으로 공식 추진하고, 최대 1,200억 달러를 활용해 미국에 대형 원전 8기를 짓는 협력 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원전의 부지와 개별 사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알래스카 LNG는 상업성과 국내법상 조건을 따져 추진 여부를 정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한 단계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9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5% 늘어난 1,209억4천만 달러, 수입은 26.0% 늘어난 710억9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이 602억9천만 달러로 262.8% 늘며 전체 수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금액이 늘었지만 수출 물량은 각각 6.9%, 19.1% 줄었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은 1일 파키스탄군이 밤사이 아프가니스탄 헬만드와 쿠나르 지역을 공습했다는 사실을 각각 확인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는 여성과 어린이 9명이 숨지고 민간인 11명이 다쳤다고 밝혔고, 파키스탄은 무장세력 거점을 정밀 타격해 초기 집계로 무장대원 22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지만 어느 쪽 피해 규모도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스위스 빙하관측망 GLAMOS와 스위스과학아카데미는 1일 2026년 스위스 빙하의 얼음 부피가 5% 넘게 줄어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연간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적설이 적었던 겨울 뒤 5월부터 9월까지 건조한 날씨와 폭염이 이어졌고, 최근 5년 동안 사라진 얼음은 전체 부피의 거의 20%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