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쟁과 경기, 인구를 둘러싼 숫자가 예상보다 나았지만 안심까지 허락하지는 않은 하루였다. 미국과 이란은 다시 말을 주고받기 시작했고 한국의 성장률과 출생아 수는 올랐지만, 외교는 합의에 이르지 않았고 물가와 자연감소의 그늘도 남았다.
한국 · 한미 관계
한미 정상이 전략투자와 핵잠·조선 협상의 다음 단계를 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에서 약 30분간 회담하고 양국 전략투자 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공동설명자료를 바탕으로 핵잠 연료, 농축·재처리, 조선 협력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후속 협의를 이어가고, 북미 대화 재개에도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다만 이날 공개된 브리핑에는 사업별 금액·일정이나 새 공동문서는 제시되지 않았다.
미국 특사 스티브 윗코프는 유엔총회장에서 중재자들이 미국과 이란 대표단 사이를 오가며 하루 동안 긴 대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시간 동안 생산적인 회담이 있었다고 말했지만, 윗코프의 설명은 직접 회담이 아니라 중재자를 통한 접촉이었고 이란은 공격과 해상 봉쇄 중단, 동결자산 해제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양측은 추가 접촉 의사를 보였으나 종전이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는 합의하지 않았다.
OECD는 9월 중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2026년 성장률을 3.7%로 제시해 6월 전망보다 1.1%포인트 높였고, 2027년 전망도 2.6%로 0.7%포인트 상향했다. AI 관련 투자와 생산이 한국의 반도체 수출을 밀어 올린 점을 반영했지만, 올해 한국 물가 전망도 에너지 가격 상승을 고려해 0.4%포인트 높은 3.0%로 조정했다. 전망의 기준 정보는 9월 16일까지다.
국가데이터처는 7월 출생아가 2만4천27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천421명·11.1% 늘었고, 혼인도 2만2천282건으로 9.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달 사망자는 2만8천921명으로 출생아보다 많아 인구는 4천647명 자연감소했고, 출생 증가와 전체 인구 반등이 아직 같은 말은 아님을 보여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