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닫힌 문과 열린 통로가 하루의 방향을 갈랐다. 한국의 복지는 증명서 문턱을 낮췄고 미국 특사는 두 전쟁 당사국의 수도를 이었지만, 자카르타의 하늘길은 화산재에 닫혔고 호르무즈 주변의 충돌은 원유 운반선까지 번졌다.
한국 · 복지
증명서 없이 먹거리를 받는 ‘그냥드림’이 전국으로 넓어진다
보건복지부는 6일 소득 증빙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먼저 지원하는 ‘그냥드림’을 9월 중 모든 시군구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참여하지 않는 55개 시군구가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거동이 어려운 노인·장애인과 도서벽지 주민을 찾아가는 방식도 본격 가동한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21만명이 이용했고 4만4천712명이 복지 상담, 4천437명이 기초생활수급·긴급복지 등 제도권 지원으로 연결됐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 항공모함과 구축함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5일 이란 원유 운반선 세 척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미군 설명으로는 두 척이 항해 불능이 됐고, 선원에게 퇴선을 지시한 빈 유조선 한 척은 파괴됐으며 미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란은 6일 미국 무인 선박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마감 시각까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아나크라카타우가 6일 새벽 분화해 화산재가 인도네시아 서부로 퍼지자 당국은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할림 공항을 포함한 공항 여덟 곳의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수카르노하타 공항 폐쇄 시각을 현지시간 13시23분부터 적어도 17시30분까지로 고정했고, 국제선 58편을 포함한 467편과 승객 약 15만명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질 당국은 경보 3단계를 유지하며 분화구 3㎞ 안의 접근을 금지했다.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 미국 특사는 6일 키이우에 도착해 러시아의 전면 침공 뒤 첫 공식 우크라이나 방문을 시작했다. 전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동은 세 시간 넘게 이어졌지만 돌파구나 구체적 합의는 발표되지 않았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평화와 안전보장, 지속 가능한 전후 질서를 위한 제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